태안 청소년, 교과서를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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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청소년, 교과서를 넘어 세계로

- 중2 전원 대상 ‘글로벌 태안’ 해외 역사·문화 탐방… 상하이서 독립의 발자취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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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안군사랑장학회가 지역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과 역사 인식을 넓히기 위한 해외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태안군은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장학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태안 2025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1차 탐방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시작됐으며, 대상자 133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 군은 이달 중 2·3차 탐방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체험학습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국제적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회는 탐방 운영을 위해 태안군 출연금 3억 원과 자체 장학기금 2억 원 등 총 5억 원을 투입했으며, 취지에 공감한 태안군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겨울방학 기간 중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었다.특히 이번 탐방은 특정 소수 학생이 아닌 관내 7개 중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차 탐방에는 안면중, 원이중, 남면중, 근흥중, 만리포중 등 5개교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1월 중에는 태안여중 학생들이 2차 탐방에, 태안중 학생들이 3차 탐방에 나서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학생들은 상하이 현지에서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를 기념하는 매헌기념관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등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한다. 이를 통해 교과서 속에서만 접하던 임시정부의 활동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군은 학생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솔 교사와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이동 동선 관리와 현지 협조체계 점검 등을 통해 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군 관계자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 탐방이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높이고 국제적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지역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살아 있는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깨닫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학생·청년 인구의 태안군 유입을 도모하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탐방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장학회 차원의 다양한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해외 체험학습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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