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바로 맛보다… 고흥 굴, 겨울 미식 축제로 가능성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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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바로 맛보다… 고흥 굴, 겨울 미식 축제로 가능성 증명

- 하루 6천 명 발길·굴 1.8톤 조기 완판… ‘제1회 해창만 고흥 굴 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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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포두면 해창만 오토캠핑장 일대에서 열린 ‘제1회 해창만 고흥 굴 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바다의 시간, 고흥의 맛’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하루 약 6천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굴 산지 직판과 미식 체험,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고흥 굴의 경쟁력과 겨울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는 고흥 굴을 전면에 내세운 첫 겨울 미식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축제장에는 굴찜·굴구이 스페셜존을 비롯해 향토 음식 ‘피굴’, 굴 요리 10종을 선보인 미식존이 운영됐으며, 셰프 시연과 무료 시식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은 해창만 바다에서 나는 제철 굴의 깊은 맛을 오감으로 경험했다.특히 고흥굴생산자협회와 함께 운영한 ‘굴막포차’ 스페셜존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한 미식존 ‘바다마루’는 ‘산지에서 바로 맛보는 굴 축제’라는 콘셉트를 분명히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굴 요리와 함께 고흥 특산물과 지역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소개돼, 고흥 굴의 가치와 지역 자산을 동시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실질적인 성과도 눈에 띄었다. 스페셜존과 미식존에 준비된 총 1,800kg 규모의 굴이 개장 후 약 1시간 30분 만에 전량 소진되며, 현장 수요가 당초 예측을 크게 웃돌았다. 주최 측은 운영 시간 확대와 충분한 사전 물량 확보가 전제될 경우, 하루 최대 10톤 수준의 소비 잠재력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유통 단계를 줄인 산지 직판 구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높인 점 역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의 만족도를 높였다. 굴을 주제로 한 소원 굴걸이, 축제 전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스탬프 투어, 돌봄형 체험 콘텐츠 등이 운영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이 조성됐다. 다만 겨울철 야외 행사 특성과 예상보다 많은 인파로 인해, 향후 행사장 규모 확대와 주차 공간 확충, 관람객 동선 개선, 가족·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보강 등의 과제도 함께 도출됐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고흥 굴을 중심으로 미식·체험·지역 스토리를 결합한 모델을 처음으로 시도하며, 고흥을 대표하는 겨울 미식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범 축제로 의미를 남겼다.공영민 고흥군수는 "첫 회임에도 많은 관심을 받은 이번 축제는 고흥 굴이 겨울 미식·관광 콘텐츠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운영 전반을 보완해 고흥을 대표하는 수산물 기반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1회 해창만 고흥 굴 축제 성료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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