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지킨 아이들 건강…곡성 ‘소아과 상시진료’ 현실이 되다
검색 입력폼
호남

기부로 지킨 아이들 건강…곡성 ‘소아과 상시진료’ 현실이 되다

-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3억 초과 달성
- 2025년 전체 모금액도 11억6천만 원…지역 필수의료 해법으로 안착

+
전남 곡성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 실질적 재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인 ‘소아과를 선물하세요’가 2026년 소아과 상시진료 운영을 위한 목표 모금액 3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5년 곡성군 고향사랑기금 전체 모금액도 약 11억 6천만 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였던 10억 원을 넘어섰다.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은 지역 내 소아 의료 공백 해소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곡성군은 2024년 시즌 1을 통해 출장진료 방식의 소아과 진료를 처음 도입하며 의료 접근성이 취약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출장진료는 군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소아과 상시진료에 대한 필요성과 정책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를 바탕으로 2025년 시즌 2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상시진료 전환을 목표로 지정기부 모금을 본격 추진했고, 목표액 3억 원 달성과 함께 실제 소아과 개시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지역에는 ‘매일 만나는 소아과’가 문을 열었고,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이 마련됐다.

상시진료 도입 이후 성과도 뚜렷하다. 개원 이후 7개월간 누적 진료 인원은 3,000여 명에 달했으며, 이는 곡성군 소아·청소년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사실상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역 내에서 전문의 진료를 경험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0~6세 영유아의 소아과 방문율이 개설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영유아 건강관리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이번 3억 원 초과 모금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필수의료 정책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기부자들의 공감과 참여로 조성된 기금이 실제 의료 서비스로 환원되며, 기부와 정책 성과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곡성군은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을 비롯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어르신을 위한 마을빨래방 사업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자 어르신들이 살기 편한 곡성 조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사진 - 소아과 상시진료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