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결혼이민자 공무원 첫 발탁…행정의 문턱을 낮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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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결혼이민자 공무원 첫 발탁…행정의 문턱을 낮추다

– 다문화 인재 공직 진출 신호탄, 포용 행정·현장 행정 새 지평

영광군이 결혼이민자를 공무원으로 처음 채용하며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행정 혁신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역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행정 현장에 반영한 이번 채용은 포용 행정 실현과 사회 통합을 향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영광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맞춤형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베트남 출신 오○○(34·여) 씨를 시간선택제임기제 마급 공무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광군 최초이자, 결혼이민자의 공직 진출 사례가 드문 현실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 씨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광군가족센터에서 2년간 이중언어 강사로 활동하며 다문화가족 상담과 교육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언어 능력과 현장 이해를 두루 갖춘 점이 이번 채용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오 씨는 이달 2일부터 1년간 가정행복과 가족복지팀에 배치돼 ▲영광군가족센터 운영 지원 ▲다문화가족 상담 및 사례 관리 ▲다문화 관련 행정업무 보조 등 실무 전반을 맡게 된다. 특히 언어·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민원 응대와 정책 전달 과정에서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은 이번 채용을 계기로 행정 조직 내부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다문화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상징적 채용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이 행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다.군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공직에 참여한 영광군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출신과 배경이 아닌 능력과 역량을 중심으로 한 인재 채용을 통해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포용 행정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영광군은 향후 다문화 정책 전반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과 제도 개선을 확대해, 다문화 사회에 부응하는 선도적 지방행정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 영광군 신규 공무원 임용장 교부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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