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축제 기간 청남대는 거대한 야외 꽃 정원으로 탈바꿈한다.산책로 곳곳에는 팬지, 비올라, 제라늄, 데이지, 마가렛 등 3만5000여 본의 봄꽃이 식재돼 방문객들에게 화사한 풍경을 선사한다. 여기에 대청호의 푸른 물결이 더해지며 봄의 절정을 그대로 담아낸다.헬기장과 청남대기념관 일원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작품을 비롯해 석곡개화작, 목석부작 등 희귀 분재 전시가 마련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어울림마당에서는 패션쇼, 국악, 마술,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상시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마술 공연과 풍선아트, 솜사탕 증정 등이 포함된 ‘가족 명랑운동회’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이밖에도 사진전, 특별전시 ‘로맨틱 피크닉’, 작가 초대전 등이 마련되며, 문의면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영춘제의 핵심 변화는 단연 모노레일이다.지난 3월 26일 개통된 모노레일은 약 330m 구간을 운행하며 제1전망대까지 연결된다. 이를 통해 노약자나 어린이 동반 가족도 부담 없이 정상에 올라 대청호와 청남대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특히 연둣빛 신록과 만개한 봄꽃이 어우러진 전망대 풍경은 이번 축제의 대표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축제 기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무료 순환버스가 집중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문의문화유산단지 또는 노현 습지공원에 차량을 주차한 뒤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순환버스를 이용할 경우 청남대 입장료가 면제되는 혜택까지 제공돼 관람 부담을 크게 낮췄다.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영춘제는 모노레일 도입으로 관광 편의성과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 전환점”이라며 "방문객들이 ‘대통령의 정원’에서 봄의 정취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이번 영춘제는 자연경관과 문화 콘텐츠,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복합형 축제로, 올봄 가장 주목받는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1.2 - 청남대 영춘제
BBCKOREA 기자 newsbbc@naver.com






편집 : 2026.07.24 (금) 1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