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침수 악몽 끊는다… 배수개선 국비 52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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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침수 악몽 끊는다… 배수개선 국비 52억 원 확보

- 평장·덕제·순지지구 농경지 재해 예방 본격화… 2030년까지 140ha 영농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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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김은옥 기자]장흥군이 반복되는 농경지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배수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6년 배수개선사업 공모에 ‘장흥(평장·덕제·순지)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5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2024년 9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은 장흥읍 평장리·덕제리·순지리 일원 농경지로, 매년 반복되는 침수로 인해 주민들의 영농 피해가 끊이지 않던 지역이다. 당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최고 372mm의 누적 강우량과 시간당 최대 74mm의 폭우가 쏟아지며 광범위한 농경지 침수가 발생했고, 피해 규모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지형적 특성과 노후화된 배수 체계로 인해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상존해 왔으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년 전부터 배수시설 개선이 시급한 대표적인 재해 취약지구로 꼽혀왔다.장흥군은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차례 방문해 현장 여건과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공모 선정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 왔고, 그 결과 이번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사업은 2026년 상반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배수장 2개소 신설 ▲배수로 7.9km 정비 ▲복토 3.9ha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후 2027년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3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140ha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 피해 예방과 함께 지역 농업 기반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배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반복되는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재해 예방형 농업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상습 침수지역인 장흥읍 순지리 일원 농경지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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