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학생독립운동, 현대무용으로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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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학생독립운동, 현대무용으로 되살아나다

- 비상무용단, ‘댕기머리’ 창작 공연으로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전국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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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역사와 문화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으로 전국 관객과 만난다. 나주시와 지역 예술단체인 비상무용단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나주시는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 총 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원금을 기반으로 지역 대표 수준의 창작 공연 제작과 무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무용, 연극, 음악, 전통 등 순수예술 분야 전문 단체를 지원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62개 지자체와 102개 예술단체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최종 41개 단체가 선정됐다. 이 중 11개 단체가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비상무용단은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 박종임 교수가 이끄는 지역 예술단체로, 2007년 창단 이후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내는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광주무용제 우수상, 대상, 전국무용제 금상과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통해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삼국시대 앙암바위 전설을 소재로 한 창작 공연 ‘K-풍류 나주의 전설 청명’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선보일 창작 무용극 ‘댕기머리’는 나주학생독립운동을 중심 소재로 삼는다. 단정한 한 소녀의 댕기머리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된 학생독립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현대무용으로 재창조해 무대 위에 담아낼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공연을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기반 콘텐츠로 육성, 시민과 관람객에게 나주만의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나주시 관계자는 "나주학생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 자산이 수준 높은 공연예술로 재탄생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1.2 - 비상무용단이 지난해 선보인 ‘K-풍류 나주의 전설 청명’ 공연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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