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고민에 손편지로 답하다…충남 ‘온기우편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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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민에 손편지로 답하다…충남 ‘온기우편함’ 운영

- 도민 마음을 잇는 정서돌봄 창구, 3월부터 도내 32개 대학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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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도민들이 자신의 고민을 안전하게 털어놓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서돌봄 소통 프로그램 ‘온기우편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기우편함’은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의 하나로, 익명으로 고민이나 사연을 남기면 사단법인 온기의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가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비대면·익명 방식의 소통을 통해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편함에는 펜과 편지지가 비치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답장을 받고 싶은 경우 주소를 함께 작성해 제출하면 약 3~4주 후 온기우체부가 직접 작성한 손편지 답장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제1호 온기우편함은 충남도청 본관 지하 1층 로비에 설치돼 있으며, 오는 3월 말까지 운영된다. 충남도는 이 사업에 대한 호응을 바탕으로 3월부터 도내 32개 대학교로 운영 범위를 확대해 청년층의 정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은숙 충남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온기우편함이 도민 누구나 부담 없이 마음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창구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일상 속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충남도는 온기우편함 운영을 통해 일상 속에서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적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 온기우편함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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