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더 이상 역사의 방관자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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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더 이상 역사의 방관자가 될 수 없다”

- 나주살리기 시민운동본부 제5회 정기총회 개최… 박종추 본부장 “시민이 주도하는 나주 미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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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살리기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월 31일 나주시 산림조합 2층 회의실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최병직 성북동지부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으며, 회원과 자문위원 등 다수가 참석해 나주 발전을 위한 뜻을 함께 모았다.박종추 본부장은 주요 활동 보고와 인사말을 통해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의 자리에 오기까지 헌신과 희생으로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과 자문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살리기 시민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인사드리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큰 영광을 느낀다”며 조직을 이끌어 온 임원진과 집행부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박 본부장은 나주의 역사적 위상을 강조하며, 마한 천년·목사 천년·이천 년 역사를 지닌 나주가 과거 행정 중심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전환 속에서 쇠퇴의 길을 걸어온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1896년 전라남도청이 광주로 이전되면서 두 도시의 운명이 갈라졌고, 이후 나주가 광주의 위성도시로 전락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짚었다.또한 2005년 전남도청의 무안 이전 이후에도 지역 균형 발전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박 본부장은 "지금은 통합을 서두를 때가 아니라 혁신도시 활성화를 통해 각 지역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통합이 현실화된다면, 나주는 또다시 중요한 전환점에서 소외될 수 있다”며 "이제는 정치인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시민과 지역 단체들이 연대해 나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박종추 본부장은 끝으로 "비록 지금은 작은 움직임일지라도 나주를 살리는 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교육 살리기와 역사·문화 발굴을 통한 공동체 회복이라는 본부 설립 취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말보다 실천, 형식보다 진정성으로 나주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총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는 말과 함께, 이천 년 역사 나주가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사진1.2 - 나주살리기 시민운동본부 정기총회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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