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1월 관내 김 양식장에서 황백화 현상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등을 활용한 긴급 대응에 즉각 착수했다. 군은 총 6억 원 규모의 긴급대응 지원사업비를 편성하고, 서천군수협을 포함한 8개 김 양식업권자를 대상으로 김 영양제 13,315통(통당 20리터)을 신속히 보급했다.
이번 조치는 양식 초기부터 발생한 황백화 현상에 더해, 겨울철 강풍과 기상 악화로 조업 일수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김 생육 회복과 품질 저하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결정이었다. 군은 영양제 적기 투입을 통해 김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그 결과 2026년산 물김 생산량은 현재까지 15,205톤으로, 당초 생산 계획량 42,000톤 대비 약 36.2%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황백화 여파와 불리한 기상 여건으로 전체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김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는 오히려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위판 현장에서는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단가 거래가 이어지며, 전체 위판고는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하거나 최소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어민들 사이에서는 "초기 대응이 없었다면 품질 하락으로 가격까지 무너졌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김기웅 서천군수는 "김 황백화라는 위기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신속한 행정 지원이 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으로 이어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따른 양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서천 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천군은 이번 대응을 계기로 이상 기후에 따른 양식 피해 예방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지역 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사진 - 서천군, 김 황백화 위기 ‘선제적 대응’으로 극복… 위판고 상승세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1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