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vs 골목상권…광주, ‘공존의 해법’을 공개토론에 올리다
검색 입력폼
호남

복합쇼핑몰 vs 골목상권…광주, ‘공존의 해법’을 공개토론에 올리다

- 광주시·민주당 광주시당, 대시민 토론회 열고 지역경제 영향·상생모델 집중 논의

+
광주광역시가 복합쇼핑몰 입점을 둘러싼 지역 상권 영향과 상생 방안을 놓고 시민과 소상공인, 전문가가 함께하는 공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광주시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공동으로 지난 23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복합쇼핑몰 대시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규모 복합쇼핑몰 입점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소상공인, 소비자, 학계 전문가, 시민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공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토론회 좌장은 김은희 전남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대규모 점포 출점이 지역상권 및 골목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상생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복합쇼핑몰이 소비 유입과 지역 구매력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지니는 동시에, 기존 골목상권에는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정책적 관리와 상생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정토론에는 ▲이기성 광주소상공인연합회장 ▲민경본 광주상인연합회장 ▲손희정 광주소비자단체협의회장 ▲이성호 국립한밭대학교 교수 ▲김명진 전북과학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각자의 시각에서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기대와 우려를 제시했다.토론자들은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지원, 복합쇼핑몰 유입에 따른 긍정 효과의 지속 가능성 확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상생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대규모 점포 출점 관련 용역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이고, 결과를 정책에 투명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구체적인 상생 방안으로는 △복합쇼핑몰 내 지역 소상공인 참여형 로컬 매장 조성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기금 마련 △상생홍보관 운영 등 지역상권 공동 마케팅 방안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상권 영향평가 실시 등이 제안됐다.지정토론 이후에는 현장에 참석한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질의·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점포 출점에 따른 생활권 변화, 골목상권 보호의 필요성, 소비자 선택권 확대, 지역경제 기여 방식 등을 놓고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선언적 상생이 아닌 제도적으로 담보되는 실효성 있는 상생 정책과 지속적인 상권 영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소비구매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복합쇼핑몰을 추진해 왔다”며 "다양한 입점 사례와 용역 결과를 통해 지역 소비구매력 확대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토론회를 통해 복합쇼핑몰 입점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긍정적 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깊이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광주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대규모 점포 출점과 관련한 정책 방향 설정과 상생 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사진 -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입점 대시민 공개토론회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