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이번 협약은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곡성세계장미축제’의 높은 인지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산·가공·체험·관광을 아우르는 6차 산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장미 육묘 및 기능성 소재 연구개발(R&D) ▲시장성을 갖춘 시제품 및 상품 개발 ▲체험·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장미산업의 전(全) 주기에 걸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 지원 정책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는 점이다. 전남과학대학교는 장미 소재를 활용한 연구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 학생들을 지역 정주형 인재로 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청화팜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를 담당하며 산업화의 실행력을 높인다. 곡성군은 행정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민·관 협력의 기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세 기관장이 각기 다른 곳에서 자란 장미 세 송이를 하나의 화병에 꽂는 ‘화합의 꽃병’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행정·교육·기업이 하나로 힘을 모아 ‘곡성 장미산업’이라는 하나의 큰 꽃을 피우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이었다.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곡성 장미가 단순한 축제 콘텐츠를 넘어 연구·산업·관광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대학의 연구 역량, 기업의 현장 노하우, 행정의 체계적 지원이 결합된 성공적인 산·학·관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곡성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 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장미 육묘장 조성은 물론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미를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사진 - 장미산업화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1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