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기준 도와 15개 시·군이 교육·복지·문화·체육 분야에서 추진 중인 공공건축 사업은 모두 396건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6조 9725억 원 규모로, 충남도가 1조 8588억 원으로 가장 많고, 천안시(7038억 원), 서산시(6830억 원)가 뒤를 잇는다.사업 건수는 서산시가 40건으로 가장 많으며, 충남도와 청양군이 각각 35건을 추진 중이다. 단계별로는 건축기획 106건, 설계 103건, 공사 중이거나 계약 절차에 들어간 사업이 187건으로, 상당수 사업이 이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충남도는 공공건축의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건축도시국’을 신설해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공공건축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별도로 운영되던 공공건축지원센터 기능까지 건축도시국이 직접 수행해 사실상 공공건축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여기에 더해 건축·도시 분야 민간전문가 41명으로 구성된 자문 그룹을 적극 활용해 기획·설계 단계부터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공공공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공건축 참여의 문을 넓히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목재 공공건축’ 확대다. 충남도는 목재가 탄소 저장 효과가 뛰어난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자재라는 점에 주목해, 공공건축 분야 전반에 목재 활용을 늘려 2045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목재는 친환경성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도 있다.이와 관련해 ‘목재 이용 공공건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예산군 광시·대흥·응봉 등 3곳은 올해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충남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인 ‘도시리브투게더’에는 어린이집, 도서관 등 부대복리시설을 목구조로 적용하고, 외부공간 역시 목재 중심으로 조성해 ‘목재 친화 단지’로 조성한다. 첫 사업지인 내포지구는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공주·부여 지역에서는 백제고도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한옥단지 조성사업과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고도보존 육성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며 전통 목구조 건축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친환경 건축과 지역 정체성 회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목재 이용 공공건축 지원사업 대상지 2곳을 추가 발굴해, 공공시설은 물론 다양한 건축 용도와 전통·현대 건축 전반으로 목재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문석준 충남도 건축도시국장은 "공공건축은 도민이 매일 이용하는 가장 생활 밀착형 공간”이라며 "품격 있고 쾌적한 공간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건축 담당자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행정 전문성을 높이고, 충남 공공건축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1 - 조감도(예산군 광시면)
사진2 - 의좋은문화뜨락 조감도(예산군 대흥면)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1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