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막한 제23회 홍성남당항 새조개 축제는 개막 첫 주말부터 주차장이 만차를 기록했으며, 행사장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천북 방향 주요 도로변까지 이어지는 등 이례적인 인파가 몰렸다. 축제장 인근 상가들은 연일 새조개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겨울 미식 관광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축제 열기는 인근 관광지로도 확산됐다. 홍성스카이타워는 입장권 기준 개막일인 17일 하루에만 1,346명이 방문했으며, 다음 날인 18일에도 1,095명이 찾아 이틀간 총 2,441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평소 주말 방문객 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최근 조성된 남당항 남당무지개도로 역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계측기 기준으로 17일 1,595명, 18일 1,527명이 방문해 이틀간 총 3,122명이 다녀갔으며, 이는 최근 주말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형형색색의 도로 풍경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남당항 인근 카페와 음식점도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일부 카페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워 방문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할 정도로 붐볐으며, 지역 상권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다.홍성군은 이번 새조개 축제를 계기로 겨울철 먹거리 관광이 단순한 ‘축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서부해안 관광지 전반으로 소비와 체류가 확산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남당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스카이타워, 해양분수공원, 무지개도로, 야간경관 명소 등으로 이동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서부 해양권 관광벨트를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남당항 새조개 축제를 비롯해 바다송어·대하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연계해, 당일 관광의 한계를 넘어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홍성군 관계자는 "겨울철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홍성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다음 달 22일까지 이어진다”며 "새조개 맛을 즐기는 것은 물론, 홍성스카이타워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남당무지개도로, 야간경관 명소 등 홍성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함께 둘러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남당항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1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