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김 관장은 지난해 광복절을 전후해 "독립은 연합군의 선물”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독립유공자와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특정 종교 편향 운영, 지인을 위한 사적 시설 이용,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에 지인 출입 허용, 상습적인 조기 퇴근 등 다수의 부적절한 기관 운영 행태가 잇따라 드러나며 논란은 확산됐다.이에 분노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독립기념관을 점거하며 김 관장의 퇴진을 요구해왔고, 문진석 의원을 중심으로 한 천안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 역시 1인 시위와 연대 행동에 나서며 압박을 이어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보훈부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다수의 위법·부당 행위가 사실로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지난 1월 13일 문진석, 송옥주, 김용만 국회의원과 김일진, 유세종, 이상수 이사 등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관장 해임건의안 논의를 위한 긴급 이사회 소집을 공식 요구했다.문진석 의원은 해임건의안 가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김형석 관장이 훼손했던 정의가 마침내 제자리를 찾았다”며 "이번 결정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바로 세우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독립기념관은 상처를 딛고 다시 태어나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이사이자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독립기념관이 본연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 의원은 또 "무엇보다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며 "땡볕과 강추위 속에서도 153일 동안 굴하지 않고 싸워오신 독립유공자 후손들, 그리고 퇴진 요구에 힘을 모아주신 자랑스러운 천안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번 해임건의안 가결은 독립기념관의 운영 정상화는 물론,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공기관장의 책임성을 다시금 되짚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1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