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은 먼저 교도소의 설립 배경과 역할, 수형 생활의 변화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관람한 뒤, 실제 수용동과 복도, 운동장 등을 직접 걸으며 과거 교도소의 일상을 간접 체험했다. 철문과 독방, 좁은 복도 등 교도소 특유의 구조와 분위기는 학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빠삐용Zip은 실제 교도소 건물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해 조성된 국내 유일의 체험형 교정 공간으로,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교도소의 역사성과 공간성이 지닌 메시지를 활용한 교육·문화·관광 복합 공간으로 재조명되며 학생 단체와 교육기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용 공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폐쇄성을 통해 규율의 의미와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 개인의 자유와 책임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학생들은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교도소를 실제 공간에서 경험하니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부산 해동검도 관계자는 "검도 수련은 기술 연마를 넘어 인내와 절제, 정신 수양을 중시하는 무도”라며 "교도소 공간이 지닌 상징성과 교육적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현장 체험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김영현 빠삐용Zip 문화재생사업 단장은 "최근 학생 단체와 교육기관의 방문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도소 공간이 가진 역사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빠삐용Zip은 과거 장흥교도소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으로, 교도소 투어를 비롯해 전시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새로운 교육·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 옛장흥교도소 방문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1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