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행정·교육 통합 전격 합의…‘특별시’ 출범 초읽기
검색 입력폼
교육

광주·전남 행정·교육 통합 전격 합의…‘특별시’ 출범 초읽기

- 4자 협의체 “2월 특별법 통과 총력”…교육자치 보장·지역 정체성 유지 명문화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행정·교육 통합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전라남도교육청과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라남도, 광주광역시로 구성된 ‘4자 협의체’는 14일 서울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광주·전남 행정·교육 통합에 공식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이정선 광주교육감,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해 "광주·전남 통합은 시대적 요구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적 사명”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6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합의문에 따르면 4자 협의체는 ‘(가칭) 광주·전남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오는 2월 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도의회와 함께 시·군·구별 공청회를 개최해 통합에 대한 주민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의 정체성과 자치권을 존중하겠다는 원칙도 명확히 했다. 행정·교육 통합 이후에도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와 전라남도 22개 시·군이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유지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특히 이번 합의에서는 교육자치 보장 원칙이 핵심 사안으로 명시됐다. 4자 협의체는 교육이 지역발전의 근간이라는 인식 아래, 통합 과정에서 교육행정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 특별시와 특별시교육청 설치 이전에 임용된 공무원은 기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관할구역 내에서 근무하도록 해 인사 안정성과 조직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과제로는 행정통합 이후의 구체적 청사진도 제시됐다. 협의체는 ▲행정 체계 개편 ▲재정 구조 조정 ▲조직 재편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 ▲교육자치 강화 방안 등을 포함한 광주·전남특별시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공동으로 마련할 방침이다.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광주와 전남은 역사적으로 한 뿌리인 만큼, 이번 통합은 지역 경쟁력과 교육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교육자치의 확고한 보장과 교직원 인사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소규모학교에 대한 특례와 실질적 지원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공동 합의를 계기로 광주광역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행정통합 논의 전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 체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광주·전남 행정·교육 통합이 특별법 제정과 주민 공감대 형성이라는 관문을 넘어 실제 제도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4자협의체 공동합의문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