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시설재배 토마토 ‘뿔나방 비상’…초기 방제 놓치면 수확 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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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시설재배 토마토 ‘뿔나방 비상’…초기 방제 놓치면 수확 포기까지

- 고온기 확산 빨라 예찰·선제 대응 필수…5대 예방수칙 실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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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가 최근 시설재배 토마토 농가에서 토마토 뿔나방(Tuta absoluta)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농가를 대상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토마토 뿔나방은 유충이 잎과 줄기, 과실 내부를 파고들며 가해하는 해충으로, 겉으로 피해가 확인될 무렵에는 이미 하우스 전반으로 확산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수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는 물론,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시설하우스 내부의 고온 환경이 조성되면서 뿔나방의 번식 속도와 이동성이 급격히 빨라지고 있는 점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정기적인 예찰과 초기 단계에서의 선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나주시는 토마토 뿔나방 예방을 위해 농가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5대 방제 수칙’을 제시했다.


첫째, 시설하우스당 성페로몬 트랩 1개 이상을 설치하고 주 2회 이상 포획 마릿수를 확인할 것.둘째, 뿔나방 피해의 특징인 잎의 하얀 굴 흔적을 중심으로 잎과 과실을 집중 예찰할 것.셋째, 초기 발견 즉시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호 살포해 내성 발생을 방지할 것.넷째, 환기창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출입 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다섯째, 피해가 확인된 잎과 과실은 밀봉해 즉시 폐기하고 하우스 내에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나주시는 토마토 뿔나방이 한 농가의 방제 소홀만으로도 인근 하우스로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을 가진 만큼, 지역 전체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재 관내 토마토 재배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를 지원할 계획이다.토마토 뿔나방의 예찰·방제 요령, 적합 약제 선택, 성페로몬 트랩 설치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061-339-7472)로 문의하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나주시 관계자는 "토마토 뿔나방은 초기 대응 여부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농가에서는 예찰과 방제를 결코 늦추지 말아 달라”며 "시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 - 토마토 뿔나방 유충 피해를 본 잎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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