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대산읍은 현재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친환경 차세대 바이오 오일 생산공장 등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거점 사업들이 집적되는 지역이다. 서산시는 이러한 산업 기반을 토대로 대산읍을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2월 지속가능항공유 종합실증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외부 재원 3,110억 원을 확보했다. 해당 센터는 대산읍 대죽리 689번지 일원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으로, 지속가능항공유의 원료 확보부터 생산, 시험·평가·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며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지원한다. 항공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대산읍 평신1로 일원에 조성된 이 센터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포집·활용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시험대로, 산업별 공정 특성에 맞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실증 장비 구축을 마쳤으며, 올해 1월 중 시범 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여기에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도 더해졌다. 서산시는 2024년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 라이브(Eni Live)’와 친환경 차세대 바이오 오일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장은 LG화학 대산공장 부지에 들어서며,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은 바이오 항공유는 물론 석유화학 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는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친환경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산업 성장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국도 29호선 감응 신호 체계 구축을 비롯해 기은~오지 연결도로 개설, 국도 29호선 우회도로 신설 등을 통해 대산읍과 도심 간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효율성과 출퇴근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 산업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 인프라도 확충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과 기업의 상생을 상징하는 ‘안산공원 조성사업’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대산리 1742번지 안산 일원에 조성되는 이 공원에는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체육시설, 잔디마당, 바닥분수, 배드민턴장, 어울림마당 등 다양한 여가·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랜 기간 이어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가시화되며 지역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현장에서 시정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2일 ‘시민과의 대화’ 첫 일정으로 대산읍을 찾아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대산읍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주민들은 ▲대산읍 청년 창업 및 주거 지원 확대 ▲출산·육아 지원 강화 ▲웅도 해안 소나무 방제와 반송 보호 등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각 건의 사항을 꼼꼼히 듣고, 추진 가능성과 행정적 대안을 중심으로 세심한 답변을 이어갔다.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과의 대화 시작 첫날부터 시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오늘 청취한 목소리를 지역 발전의 소중한 원동력으로 삼아, 대산읍이 산업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안산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2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