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공무원이 직접 설계한다…지역개발 ‘속도·절감’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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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공무원이 직접 설계한다…지역개발 ‘속도·절감’ 두 마리 토끼

-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예산 3억 절감 기대…영농기 전 531건 기반사업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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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지역개발사업의 효율성과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중심의 직접 설계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군은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 지역 기반조성사업 설계 합동집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집무에는 각 읍·면에서 근무하는 시설직 공무원들이 참여해, 지역개발사업 설계 실무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전문성을 공유한다.

합동집무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앞으로 ‘합동설계단’으로 활동하며, 지역개발사업 설계를 자체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약 3억 원에 달하는 설계 용역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지역 실정을 잘 아는 공무원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함으로써 주민 요구사항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고, 그동안 제기돼 온 불편 요소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올해 영암군이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은 총 531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주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기반시설 확충 및 불편 해소를 위한 주민숙원사업이 257건, 농업 생산성과 영농 편의를 높이기 위한 농업기반시설 개량·개선사업이 274건이다.이 중 사업비 2,000만 원 이하의 소규모 사업 253건은 이번 합동집무를 통해 군 공무원들이 자체 설계한다.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 절차와 설계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사업 추진 속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영암군은 현재 토지 보상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 중이며, 합동집무를 통해 2월 초까지 현장 조사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같은 달 착공에 들어가, 본격적인 영농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지역기반조성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류미아 영암군 건설교통과장은 "합동집무 운영으로 설계 용역비와 기간을 줄이는 동시에, 실제 주민 생활과 영농 현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농 환경 개선과 주민 숙원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암군은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을 계기로 지역개발사업 전반의 완성도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공무원 설계 역량 강화라는 장기적 효과도 함께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영암군 지역기반조성사업 합동 집무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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