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노래 짓고 스튜디오에서 꿈을 녹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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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노래 짓고 스튜디오에서 꿈을 녹음하다

- 전남음악창작소, 도서 청소년과 함께한 ‘2026 전남 도서 청소년 K-사운드 메이커 캠프’ 성료
- 보길중 20여명 참가 최첨단 장비로 직접 음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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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에 위치한 전남음악창작소가 도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가능성을 선물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전남음악창작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완도 보길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 3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2026 전남 도서 청소년 K-사운드 메이커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리적 여건으로 전문 문화예술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최첨단 음악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경험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별도의 추가 예산 투입 없이 기관 간 협력과 기존 시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캠프의 시작은 ‘AI 송라이팅’ 프로그램이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보길도 등굣길’, ‘우리들의 점심시간’ 등 친숙한 주제를 가사로 풀어내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힙합·K-팝·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직접 기획하며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이어진 ‘스튜디오 마스터’ 과정에서는 전남음악창작소의 전문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실제 음반 제작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보컬과 악기 녹음에 직접 참여하고, 전문 엔지니어의 지도 아래 믹싱과 마스터링 과정을 참관하며 하나의 음원이 완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배웠다.캠프에 참가한 보길중학교 3학년 김나경 학생은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보던 전문 스튜디오에서 내 목소리를 직접 녹음하니 진짜 가수가 된 것 같아 설렜다”며 "우리가 만든 곡을 실제 음원으로 완성할 수 있어 정말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학생들을 인솔한 박예은 교사는 "아이들이 섬을 떠나 강진의 우수한 시설에서 전문 멘토들과 교류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고, 황선미 교장은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이런 양질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강진군이 인근 지자체와 상생하며 ‘관계인구’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서 지역 청소년들이 강진을 방문해 머물고 경험하며 지역과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김기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보길도 청소년들이 강진에서 보낸 2박 3일이 각자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음악창작소의 인프라를 개방해 강진을 전남 문화예술 교육의 거점으로 만들고, 더 많은 청소년과 관계인구가 강진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전남음악창작소는 이번 캠프를 통해 제작된 모든 음원을 디지털 파일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강진의 매력을 알리는 로컬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 - K-사운드 메이커 캠프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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