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도’ 나주, RE100 반도체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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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도’ 나주, RE100 반도체 승부수

- 120만 평 산업단지·전력·용수 인프라 완비…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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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가 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앞세워 RE100(재생에너지 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규모 산업용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인프라를 무기로 미래 첨단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나주시는 지난 9일 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식과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전략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과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전 부시장실에서 열린 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식에서는 장현철 자문관이 새롭게 위촉됐다. 강상구 부시장을 비롯해 노관숙·나철웅 자문관 등이 참석해 향후 투자유치 로드쇼 추진, 기업인·정치권 인사 초청, 성공 사례 공유 등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이어 오후에는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전략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강상구 부시장과 3개 국장, 투자유치 자문관 4명, 박정수 성균관대 교수, 전력 반도체 기업 ㈜디시오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유치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나주시는 에너지국가산업단지 20만 평, 노안 일반산업단지 100만 평 등 총 12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소인 전력과 공업용수 역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박정수 교수는 "RE100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애플·구글·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참여하고 있다”며 "나주는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국립나주 에너지과학관,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된 국내 최고 수준의 RE100 산업단지 후보지”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또 전력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5대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을 제안했다. 구상에는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농생명·식품 바이오 반도체, 모빌리티 전력 반도체, 피지컬 AI 전력 반도체 등이 포함되며, 삼성전자·삼성전기·LG에너지솔루션·한국전력 자회사·바이오 및 식품기업·현대모비스·해외 농기계 기업 등을 핵심 선도 기업 후보로 제시했다. 그는 "RE100 산업단지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부담을 낮추고, ESG 경영 실현과 에너지 비용 절감이라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강혜민 한국에너지공대 교수도 "나주는 교육·연구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라며 "메모리와 비메모리 중 선택과 집중 전략을 명확히 한다면 삼성 계열 전력반도체 기업 유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 전력 거래 시스템 구축, 스마트그리드 적용 등 단계별 실행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나주시 관계자는 "120만 평 산업단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인프라를 바탕으로 RE100 중심의 차별화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전문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나주를 ‘에너지 수도’를 넘어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1 - 박정수 교수가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해 나주의 강점에 대해 설명



사진2 - 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식과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전략회의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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