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바다 ‘저수온 경계등’… 양식어가 비상 대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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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바다 ‘저수온 경계등’… 양식어가 비상 대응 돌입

- 예비특보 발령에 종합대책 가동, 면역증강·조기출하 등 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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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저수온 예비특보 발령과 함께 지속적인 수온 하강이 이어지자 양식어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올겨울 남해안 평균 수온은 평년보다 약 1℃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상 여건 변화에 따라 수온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상존해 어업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저수온에 취약한 양식어류의 집단 폐사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사전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저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저수온 피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예비특보 발령과 동시에 상황실과 현장 지도반을 가동했다. 시는 양식어가를 수시로 방문해 수온 변화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사료 공급량 조절과 면역 증강제 투여, 조기 출하 유도 등 실질적인 피해 예방 요령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특히 양식어류의 면역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재정 지원도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12월까지 약 12억 원을 투입해 184개 양식어가에 면역증강제와 백신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저수온 시기에 맞춰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식 생물의 생존율을 높이고 대규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는 저수온 단계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수 온도가 7도에 도달할 경우 예비특보가 발령되며, 4도까지 떨어지면 주의보, 주의보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로 격상된다. 현재 여수 지역에는 지난해 12월 31일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다.저수온 피해의 심각성은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지난해 여수시는 저수온으로 인해 83개 양식어가에서 약 67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는 올해 더욱 촘촘한 예찰과 현장 중심의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여수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수 온도 하강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예찰과 현장 지도를 통해 양식어가의 재산 보호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여수시, 저수온 예비특보 속 양식어가 피해 예방 ‘총력’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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