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오천그린광장, ‘직접 키운 보랏빛’으로 예산·경관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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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오천그린광장, ‘직접 키운 보랏빛’으로 예산·경관 두 마리 토끼

버들마편초 14만 본 직영재배·식재… 2억3천만 원 절감하며 장기 경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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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오천그린광장과 동천변 일원의 경관 개선을 위해 추진한 ‘버들마편초 직영재배 사업’이 대규모 예산 절감과 함께 시민 체감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주목받고 있다.순천시는 그린아일랜드 사면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버들마편초를 외부 도급이 아닌 자체 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하고, 식재까지 직영 방식으로 추진한 결과 약 2억3천여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단순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유지 가능한 경관을 안정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식재된 버들마편초는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개화가 이어지는 다년생 초화류로, 보라색 꽃이 이삭 모양으로 피어 경관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변과 사면 환경에 적합하고, 내습성과 내한성이 강하며 병해충에도 비교적 강해 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드는 식물로 평가받고 있다.시는 지난해 1월 하우스 내 모종 트레이에 종자를 파종한 것을 시작으로, 온도와 관수 관리 등 체계적인 생육 관리를 통해 2월 발아, 3월 모종 분리 이식을 거쳐 4월에는 그린아일랜드 사면과 동천변 일원에 식재를 완료했다. 식재 작업에는 오천그린광장 조경관리단 등 자체 인력을 활용해 인건비 또한 최소화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면적은 약 5,000㎡에 달하며, 식재된 버들마편초는 1차 6만 본, 2차 8만 본 등 총 14만 본에 이른다. 만약 동일한 사업을 도급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약 2억4천2백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직영재배와 직영식재 방식을 적용하면서 실제 집행 예산은 9백6십만 원에 그쳤다.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공공녹지 관리 방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단기간 전시용 경관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관 조성을 통해 관리 효율성과 환경 친화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적용 범위 확대도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직접 키운 꽃을 직접 심는 방식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경관 품질의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직영재배를 확대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원·하천 경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 순천시 오천그린광장 ‘버들마편초’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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