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만나는 ‘기억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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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만나는 ‘기억의 풍경’

한국대나무박물관, 박구환 작가 특별 초대전 ‘기억을 걷는 시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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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지역 문화예술 자원의 발굴과 확산을 위해 서양화가 박구환 작가를 초청한 특별 기획전 ‘기억을 걷는 시간’을 오는 1월 12일부터 3월 30일까지 한국대나무박물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담양에 터를 잡고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구환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유년 시절의 기억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박구환 작가는 약 15년 전 담양군 수북면에 정착한 이후,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과 시간의 흔적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판화의 소멸기법을 회화에 접목한 표현 방식으로, 형태가 사라지고 남겨진 흔적 속에서 기억과 감정을 끌어내는 섬세한 조형미를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기, 색채, 감각의 기억을 주요 모티프로 삼는다. 익숙하면서도 아련한 장면들은 담담한 화면 구성과 절제된 색감을 통해 표현되며, 관람객 각자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는 공감의 여지를 남긴다. 이를 통해 전시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삶을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으로 확장된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초대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의 작품 세계를 군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수준 높은 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예술적 감동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대나무박물관은 매년 지역 예술인을 초청한 기획전과 전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담양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장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진 - 담양군 한국대나무박물관, 박구환 작가 특별 초대전 포스터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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