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전남교육청은 그동안 단순한 기기 보급이나 일회성 연수를 넘어, 현지 교육 환경과 수업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교육 협력 모델을 실천해 왔다. 전문 인력 파견, 디지털 학습 기기 지원, 현지 실정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며, 실제 교실 수업의 변화와 교원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접근은 국제 교육 협력이 자칫 원조 중심으로 흐르기 쉬운 한계를 넘어, 현장에 뿌리내리는 지속 가능한 교육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한국의 디지털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 교사단’이다. 교사단은 모로코 현지에서 교원 연수와 수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을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이 과정에서 단순한 기술 전달이 아닌, 수업 설계·학생 참여 방식·평가 방법까지 아우르는 현장 중심 연수가 이뤄졌고, 양국 교원 간 상호 학습과 신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모로코 교원들은 한국 교사단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자국 교육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는 역량을 키웠다.
그 결과 연수에 참여한 모로코 교원들은 혁신적인 디지털 교수·학습 방식을 학교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동료 교사와 지역 교육계로 확산시키고 있다. 일부 교원들은 학교 단위를 넘어 지역 디지털 교육 확산의 중심 주체로 활동하며, 모로코 교육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는 국제 교육 협력이 단순한 ‘지원 사업’을 넘어, 현지 교원이 주도하는 교육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모로코 교육부의 감사 서한은 전남교육이 추진해 온 국제 디지털교육 협력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AI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남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제 교육 협력의 범위와 내용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교육을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프리카 교육 현장에서 시작된 전남교육의 디지털 혁신 경험이, 국제 교육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사진 - 모로코 교육부 감사 서한문 파일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2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