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무안군의회는 9일 본회의장에서 「전라남도·광주광역시 통합 추진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하면서도 행정 체계가 분리돼 있는 현 구조가 지역 성장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 기반 약화, 청년층 유출 등 구조적 위기가 서남권 전반에 걸쳐 심화되는 상황에서, 광역 차원의 행정통합과 연대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이재명 대통령과 전라남도지사, 광주광역시장이 특별법 추진을 협의하면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약 40년 만에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가운데 발표돼 의미를 더했다. 군의회는 이 같은 흐름이 단순한 정치적 선언이나 상징적 논의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실질적인 제도 설계와 실행 계획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 추진 과정에서 주민 공감대 형성과 균형 발전 원칙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군의회는 "행정통합이 대도시 중심으로 흘러 농어촌 지역이 소외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농어촌의 역할과 가치가 통합 행정체계 안에서 명확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에 ▲공동 추진기구의 조속한 구성 ▲단계별·현실적인 통합 로드맵 제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설명과 소통 절차 마련을 공식 촉구했다.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 해법”이라며 "통합 논의 전 과정에서 군민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무안군의회는 앞으로도 행정통합 논의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주민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지역의 이익과 균형 발전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 - 무안군의회, 전남광주 행정통합 추진 촉구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2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