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파고에 충북 수출기업 ‘비상’…도·유관기관 공동 대응 나섰다
검색 입력폼
충청

고환율 파고에 충북 수출기업 ‘비상’…도·유관기관 공동 대응 나섰다

- 중소 수출·입 기업 애로 청취부터 환리스크·자금·마케팅 지원까지…2026 무역통상 시책 본격 가동

+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충북 도내 수출·입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충북도가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섰다.충북도는 최근 충북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이복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고환율에 따른 충북 수출·입 기업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KOTRA 충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지역본부, aT 세종충북지역본부, 한국수출입은행 충북지역본부, 충북기업진흥원, 청주상공회의소 등 8개 수출 유관기관과 충북연구원, 도내 수출·입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2026년도 수출지원 시책을 공유하는 한편,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서 충북연구원 김영배 원장과 윤영한 수석연구위원은 ‘고환율 시대, 충북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고환율에 따른 원화 약세는 수출기업의 원화 환산 매출 증가라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거나 외화 부채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원가 상승과 재무 부담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환율 변동이 기업의 실적 변동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환리스크 관리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업종별로 서로 다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배터리·바이오·화장품 기업들은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원가 부담을, 식품·전자제품 기업들은 운영 및 수출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환율 변동에 대한 대응 역량 부족, 해외 마케팅·인증·통관 과정에서의 애로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이에 대해 충북도와 수출 유관기관들은 환변동 무역보험을 비롯한 금융·보증 지원, 수출자금 및 정책자금 연계, 해외 마케팅과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설명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상담과 후속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고환율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특히 중소 수출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수출 유관기관, 충북도가 마련한 다양한 수출지원 시책을 적극 활용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는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정부에 전달하고, 도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입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충북도는 불안정한 글로벌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 관세 대응 충북 통상 TF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무역보험 가입 지원, 관세 동향 및 무역정보 제공(CBGMS·SNS), 해외 전시회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아울러 도내 기업들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월 28일 충북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과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2026년 무역통상진흥시책 통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1.2 - 고환율에 따른 충북 수출입기업 대책회의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