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태안’ 1800만을 넘다… 이제 2000만 시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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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태안’ 1800만을 넘다… 이제 2000만 시대를 연다

- 2025 방문의 해 대성공, 군 단위 전국 최고 성과
- 국제원예치유박람회·해양치유센터 앞세워 2026년 연장 운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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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2025년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역대 최다인 1809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와 관광 여건 악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룬 성과로, 태안군은 이를 발판 삼아 ‘2026년 태안 방문의 해’ 연장 운영에 본격 돌입하며 연간 방문객 2000만 명 시대를 향한 역사적 도전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을 기반으로 한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태안군을 찾은 방문객 수는 총 180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733만 명 대비 76만 명(4.37%) 증가한 수치다. 태안군은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천안·아산·공주·당진·서산에 이어 누적 방문객 수 6위, 군 단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며, 증가율 역시 도내 상위권에 올라 ‘관광 태안’의 경쟁력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수치로 증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수욕장 운영 정책의 전략적 전환이다. 군은 지난해 안전관리 강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27개 해수욕장 가운데 5개소를 과감히 감축 운영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은 3년 연속 160만 명을 돌파하며, 양적 확대보다 질적 관리 중심의 정책이 성공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줬다. 이는 태안이 단순한 해변 관광지를 넘어, 체계적이고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월별 방문객 추이에서도 태안 관광의 사계절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5월에는 약 195만 명, 10월에는 약 221만 명이 방문하며 봄·가을 행락철에 대규모 관광 수요가 집중됐고, 비수기로 여겨지는 12월에도 103만 명이 태안을 찾아 전년 동월 대비 약 1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특정 계절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관광 구조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태안군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을 꼽았다. 한달살이 프로그램, 투어패스, 코레일 연계 기차 여행 상품 등 장기·연계형 관광 상품을 확대하고, 캠핑 페스티벌과 전국바다낚시대회 등 신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한 결과, 태안이 ‘여름 한 철 관광지’에서 사계절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2026 태안 방문의 해’ 연장 운영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규모의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와 서해안 최초의 ‘태안해양치유센터’ 본격 가동이라는 대형 호재가 예정돼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은 대규모 국제 행사와 신규 관광 인프라를 중심으로 홍보 전략을 다각화하는 한편,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과 생활·체험형 관광 상품 보완을 통해 ‘머무는 관광, 다시 찾는 태안’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 소비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군 관계자는 "1809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은 태안의 잠재력을 믿고 함께 힘을 모아준 6만 군민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태안만의 자연과 치유 자원을 기반으로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장 운영되는 ‘2026 태안 방문의 해’를 반드시 성공시켜 연간 방문객 2000만 명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1.2 - 태안 주요 관광지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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