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2023년 기준 충북 산업구조는 ▲광제조업 46.2% ▲서비스업 44.5% ▲건설업 6.3% ▲농림어업 2.5% ▲기타 0.5%로 나타났다. 광제조업 내에서는 반도체·전자부품(14.2%), 전기장비·이차전지(11.2%), 의약품(11.1%), 화학제품(10.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다만 2023~2024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주력 제조업이 침체되면서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이 감소하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민간 소비 회복이 맞물리며 충북경제는 다시 성장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은 2025년 1분기 5.7% 증가한 데 이어 2분기 29.4%, 3분기에는 76.2%까지 확대되며 제조업 회복을 주도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도 같은 기간 0.7%에서 2.7%까지 상승해 내수 회복 조짐을 보였다. 특히 슈퍼마켓, 편의점, 전문소매점 등 생활 밀착형 소비가 늘어나며 내수 기반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건설 부문 역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3분기 건설수주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5.5%를 기록하며 향후 착공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요 경제기관들은 2026년 세계경제가 3% 안팎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세계 교역 성장률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충북도는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종합할 때, 2026년에도 반도체 경기 회복과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역시 정부의 소비부양 정책, 건설수주 회복, 제조업 회복에 따른 고용·소득 증가 효과가 맞물리며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도는 앞으로 특정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산업구조 다각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바이오, K-뷰티(화장품), 모빌리티, 양자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망 확충과 주요 SOC 사업을 추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자금 확대 등 현장 밀착형 지원책도 강화한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2023~2024년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2025년을 기점으로 충북경제는 분명한 회복 흐름에 들어섰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경제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충북경제를 목표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2025년 충북경제 평가 및 2026년 전망 기자간담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2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