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새해 운세를 점하다” 아산 여해나루서 ‘척자점’으로 만나는 인간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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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새해 운세를 점하다” 아산 여해나루서 ‘척자점’으로 만나는 인간 이순신

- 병오년 맞아 무료 체험 콘텐츠 ‘이순신 행운점 보기’ 운영…
- 『난중일기』 속 낙관과 긍정의 리더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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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아산시가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하는 이색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산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즐거운 체험과 새해의 행운을 전하고자 ‘이순신 행운점 보기’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체험은 이순신 장군이 전쟁의 승리와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점을 보았던 ‘척자점(擲字占)’에서 착안했다. 척자점은 특정 한자를 던지거나 선택해 길흉을 점치는 전통 점술 방식으로, 이순신 장군이 척자점을 활용했다는 기록은 『난중일기』 곳곳에 남아 있다.

현대의 과학적 세계관이나 이순신을 완벽한 성웅(聖雄)으로만 인식해 온 시각에서는 『난중일기』 속 점술 기록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 점술은 왕실부터 양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판단의 참고 수단으로 널리 활용된 전통문화였으며, 이순신 장군 역시 이러한 시대적 문화 속에서 고민하고 결단을 내린 한 인간이었음을 보여준다.특히 불패 신화를 남긴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낙관성과 긍정의 리더십’은 척자점 일화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장군은 열악한 전세와 극심한 불안 속에서도 하늘의 뜻에 기대며 자신과 부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자 척자점을 행했다. 이는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전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적 전략이자 리더의 태도였다는 평가다.

아산시는 이순신 척자점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박종평 박사와 협력해, 전통 점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에 힘써 왔다. ‘이순신 행운점 보기’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이순신 장군의 사고방식과 인간적인 면모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오세현 아산시장은 "이순신의 본향인 아산시는 위인으로서의 이순신을 넘어, 시대 속에서 고민하고 결단했던 인간 이순신의 진면목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는 이순신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순신 행운점 보기’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청 관광진흥과(041-530-6312) 또는 아산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041-540-2689)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이순신 행운점 보기 홍보물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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