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이 같은 성과는 해남군이 수년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 군은 전담팀을 구성해 모집·입국·근무·생활 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특히 결혼이민자가 본국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척을 초청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해, 성실성과 근무 안정성이 높은 인력을 확보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해남군은 5개월 이상 상시 고용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의 인력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제도는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뒤 여러 농가에 순환 배치하는 방식이다.2026년에는 기존 황산농협에 더해 땅끝농협, 문내농협까지 포함해 총 3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소농과 고령 농가도 안정적으로 외국인 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근로자 정착을 위한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황산면에 40실 규모의 농업인 기숙사를 완공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는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무단이탈을 예방하고, 농가와 근로자 간 신뢰를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다만 2026년 배정 인원이 대폭 늘어난 만큼,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가는 입국 희망일 기준 최소 3개월 이전에 사증(비자)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신청 지연 시 입국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배정은 농가 인력난 해소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원활한 도입과 적기 입국을 위해 농가에서는 반드시 사증 신청 기한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해남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상생하는 농촌 인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 배정을 계기로, 해남군이 농촌 인력 정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해남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화배달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