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김 교육감은 먼저 지난 3년 6개월간의 성과를 되짚었다. 그는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아이들이 지역에서 성장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다져왔다”며 "특히 2025년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정책과 제도 개선을 주도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전남교육청은 정부의 대규모 교원 정원 감축에 대응해 지역 여건을 반영한 기초정원제 도입을 추진했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학습과 정주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을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등 국제교육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헌법교육 확대, 남북 교육 교류 모델 제안 등을 통해 교육 정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의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써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교육청은 2026년을 ‘글로컬 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해’로 설정했다. 첨단 AI·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전환 중인 전남의 변화에 발맞춰, 교육을 지역 미래를 이끄는 핵심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우선, 탄탄한 기본교육 위에 AI 기반 미래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미래형 수업 공간인 ‘2030교실’을 110개 추가 조성하고, 초·중·고를 잇는 AI 리터러시 교육과 IB교육, 글로컬 독서인문교육을 통해 질문과 토론 중심 수업을 확산한다. 또한 ‘전남교육 AI·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이력을 정밀 분석하고, 기초학력향상학교 운영과 1대1 튜터링을 통해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 책임 교육을 실현한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생교육도 본격 추진한다.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 자산으로 삼아 ‘전남 의(義) 교육’을 확산하고, (가칭)‘전남 K-푸드 교육센터’를 설립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세계로 확장한다. 평화·공존의 가치를 담은 통일교육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교육과 이중언어교육도 강화한다.아울러 정주형 교육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에너지영재고와 AI 특화 마이스터고를 육성하고,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통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 머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2026학년도부터 기존 초등학생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한다.전남만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육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오는 3월 개교하는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국제 교육 거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 박람회’와 글로컬 K-에듀센터를 통해 전남교육의 성과를 세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러한 변화가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 청렴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2026년을 ‘청렴 원년’으로 선포하고, 정책 수립부터 예산 집행, 인사와 행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공정과 투명을 행정의 절대 기준으로 삼는다.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변화를 차근차근 쌓아온 결과, 이제는 타 시도는 물론 세계에서 학생들이 전남을 찾고 있다”며 "2026년에는 가장 전남다운 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흐름을 이끌고,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1.2 - 김대중전남교육감 신년기자회견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0: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