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1만8천 채가 증명했다”… 화순 사평빨래방, 전 군민 복지 모델로 우뚝
검색 입력폼
호남

“이불 1만8천 채가 증명했다”… 화순 사평빨래방, 전 군민 복지 모델로 우뚝

- 전국 최초 ‘전 군민 대상 직영 대형 빨래방’… 이용률 194% 증가·일자리 창출까지 성과

+
화순군이 운영 중인 「화순 사평빨래방」이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용률 급증과 높은 정책 효과를 입증하며,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화순군은 6일, 「화순 사평빨래방」이 2024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2025년 12월 말 기준 전년 대비 이용률이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각종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돼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국 최초 ‘전 군민 대상’ 대형 공공빨래방
현재 전국 곳곳에서 공공 빨래방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중심의 소규모 사업에 그치고 있다. 반면 「화순 사평빨래방」은 전국 최초로 전 군민이 이용 가능한 지자체 직영 대형 빨래방을 조성해 차별화를 이뤘다.65평 규모의 작업장과 별도의 외부 건조장을 갖춘 이 시설은 하루 평균 150~200채의 이불 세탁이 가능하다. 시설 구축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기금을 활용하고, 운영비는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보조금으로 충당해 지자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현장 공개로 신뢰 확보… 서비스 확대 선순환
화순군은 세탁 품질과 위생 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읍·면 이장, 부녀회장, 사회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민들이 직접 세탁 과정을 확인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고, 이는 이용 확대로 이어졌다.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마을별 이불 세탁 서비스 제공 횟수도 기존 연 4회에서 6회로 확대됐다. 그 결과 이불 세탁량은 2024년 9,565채에서 2025년 18,570채로 증가했으며, 이용 세대 역시 3,920가구에서 7,574가구로 늘어 약 190~195%의 이용률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동복면 부녀회장은 "처음에는 세탁이 제대로 될지 걱정이 많았지만, 현장을 직접 보고 나니 시설 규모와 위생 관리가 매우 체계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위생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라고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복지 넘어 일자리까지… 정책 효과 입증
「화순 사평빨래방」은 복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상생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해당 사업을 우수 사례로 평가해, 보조금 지원 사업의 공통 과제로 ‘공공 빨래방’을 선정하는 등 화순군의 정책 위상을 높였다.
또한 개관 이후 현재까지 총 60명의 지역 주민이 채용됐으며, 이 중 약 70%가 여성·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으로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허선심 사회복지과장은 "「화순 사평빨래방」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꼼꼼한 세탁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군민들이 ‘화순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사평빨래방 전경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