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이번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지난해 8월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모노레일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본격화됐다. 충북도는 총 54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남대 내 구(舊) 장비창고에서 제1전망대까지 약 330m 구간을 연결하는 단선 왕복형 모노레일을 조성하고 있다.모노레일은 20인승 차량 2량, 총 40인승 규모로 설치되며, 상부에는 제1전망대 승하차장, 하부에는 구 장비창고를 활용한 승하차장이 함께 조성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보행 이동이 어려웠던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지난해 6월 상수원보호구역 행위허가를 비롯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7월부터 토목·건축·전기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토목 기초공사, 지주 및 레일 설치, 상·하부 승하차장 조성 등 주요 공정이 완료돼 전체 공정률은 약 95%에 이른다.그러나 잔여 핵심 공정인 모노레일 전차선 설치는 지상 약 5~7m 높이에서 이뤄지는 고위험 작업으로, 겨울철에는 작업자 미끄러짐·추락 사고 위험이 크고 시공 품질 저하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의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동절기 공사 정지를 결정했다.
충북도는 공사 중단 기간 동안에도 현장 방치 없이 정기적인 현장점검, 자재 관리, 시공 구간 안전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이후 평균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는 2월 말~3월 초 공사를 재개해 전차선 설치를 비롯해 하부 승강장 바닥 정비, 안내판 및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 잔여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공사가 완료되면 차량 설치 후 40시간 이상 시험 운행을 실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준공 검사와 청주시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3월 말경 정상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공사 정지는 공기 단축보다 안전과 품질을 우선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3월 정식 운행이 시작되면 봄꽃이 피는 청남대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대청호 전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륙의 다도해라 불리는 대청호와 청남대의 자연경관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청남대를 남녀노소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국민관광지로 도약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사진1 - 지주 및 레일 설치
사진2 - 청남대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