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으로 전한 연말의 온기…고흥에 울린 ‘나눔의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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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으로 전한 연말의 온기…고흥에 울린 ‘나눔의 캐럴’

- 50번의 버스킹, 118만 원의 기적… 산타브라스 재능기부가 만든 따뜻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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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에 색소폰 선율로 이웃사랑을 전해온 따뜻한 이야기가 연말을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고흥군은 지난 31일, 고흥평생교육관 색소폰 동호회 ‘산타브라스’가 연말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마련한 성금 118만 4천 원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산타브라스 이봉남 회장, 김천성 강사, 동호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산타브라스’는 고흥평생교육관 색소폰 강좌 수강생들로 구성된 동호회로, 올 12월 한 달 동안 노인복지시설과 청소년·아동 관련 시설 등을 찾아 총 50회에 달하는 캐럴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크리스마스 캐럴과 익숙한 연주곡으로 구성된 공연은 시설 이용자들과 주민들에게 연말의 정취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이 과정에서 공연에 대한 소정의 격려금으로 받은 금액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한 것으로, 단순한 연주를 넘어 나눔으로 완성된 재능기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이봉남 회장은 "색소폰 연주를 통해 누군가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위로를 전할 수 있어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가 성금 기탁이라는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과 나눔의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기탁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흥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색소폰 선율로 시작된 작은 울림은 이렇게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감싸는 큰 울림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 - 고흥군, 색소폰 선율에 담은 이웃사랑... ‘산타브라스’ 성금 기탁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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