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지난 6월 17일, 경주청년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원자력 안전공감 교실’ 제5차 강연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박태언 연구교수가 연단에 올라 세계 원자력산업의 변화와 국내 수출 전략,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와의 공존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사)한국원자력국민연대(이사장 배진수)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후원한 시민 대상 강연 시리즈다. 원자력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는 원자력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미래 비전이 폭넓게 소개됐다.
박태언 교수는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경제성이라는 3대 키워드가 세계 원자력산업을 재조명하게 만들고 있다”며, "한국형 원전의 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K-방산이 세계에서 한국 기술의 신뢰를 얻었다면, 이제는 K-원전이 그 뒤를 이을 차례”라며 글로벌 수출 확대 가능성을 진단했다.또한 그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상호 대립의 관계가 아닌, 공존과 보완의 관계임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은 양쪽의 균형 있는 접근과 기술 융합 속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연의 후반부에서는 원전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인재 육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박 교수는 "천년 역사의 도시 경주처럼 원자력도 시대 변화에 맞게 새롭게 진화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글로벌 감각을 갖춘 청년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 소도시와 농산어촌 지역에 주목했다. "원전이 입지한 지역일수록 양질의 교육과 직업 훈련 기회가 병행되어야 하며, 이들이야말로 미래 원전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떠받칠 인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인력 개발 과제를 실현하는 데 있어 (사)한국원자력국민연대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은 이 단체는 국민 대상 원자력 교육과 홍보,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 사회적 신뢰 형성을 위해 힘써 왔다. 최근에는 청년층 대상 진로 프로그램, 지역 교육 인프라 연계 사업 등도 검토 중이다.한국원자력국민연대 관계자는 "지역에 뿌리 내린 인재가 세계 원자력 현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실질적인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원자력 안전공감 교실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원자력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 확대를 목표로 구성된 강연 프로그램이다. 각 회차에는 원자력·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쉽고 실용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3 (목) 2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