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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멍멍 개소 1주년
지난해 7월30일 문을 연 피스멍멍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조성한 광주 최초의 유기견 입양센터로, 유기견 보호와 책임 있는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개소 이후 1년 동안 피스멍멍을 찾은 방문객은 7,061명에 달했으며, 보호 중이던 유기견 57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 입양됐다.
피스멍멍은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유기견과 예비 입양자가 충분히 교감한 뒤 입양을 결정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유기견과 시간을 보내며 성격과 행동 특성을 살펴보고, 유기견 역시 새로운 환경과 사람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면서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이를 통해 충동적인 입양을 줄이고 반려동물과 입양 가정 모두가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입양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들에게도 피스멍멍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체험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보호견과의 교감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충장로와 원도심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피스멍멍은 공익성과 관광 콘텐츠를 함께 갖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반려동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센터를 찾으며 도심 속 새로운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피스멍멍의 가장 큰 의미는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낸 대표 사례라는 점이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기부금은 유기견 보호 환경을 개선하고 입양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으며, 57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결실로 이어졌다.
동구는 지역 특산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시형 자치구의 특성을 고려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피스멍멍 역시 기부가 생명을 살리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동구는 피스멍멍을 유기동물 입양과 상담, 생명존중 교육을 아우르는 거점 공간으로 운영하는 한편,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피스멍멍의 지난 1년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고향사랑기부가 유기견의 삶과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기부와 입양으로 생명존중의 가치를 함께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피스멍멍이 유기견과 시민을 잇는 따뜻한 연결 공간이자 책임 있는 입양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9 (수) 1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