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화산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 확정…166억 투입 ‘가뭄 해소 물꼬’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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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화산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 확정…166억 투입 ‘가뭄 해소 물꼬’ 트였다

- 저수지 2배 확대·용수로 정비…175ha 농경지 안정적 용수 공급 기반 구축
- 월남지구 성공 경험 이어 또 한 번 성과…강진 농업 인프라 고도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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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김은옥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 화산리 일대의 상습 가뭄 문제를 해결할 농업용수 기반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화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2026년 기본조사지구로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농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회와 전라남도, 한국농어촌공사, 강진군이 긴밀히 협력해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강진군은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전남도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건의해 왔다.사업은 총사업비 166억 원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아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핵심 대상지는 군동면 화산저수지 일원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화산저수지의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용수로 4.1km와 이설도로 1.8km를 정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101.2ha 농경지에 더해 보강 28.2ha, 신규 46ha를 포함한 총 175.4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현재 화산저수지는 유효저수량 45만1000톤 수준으로, 필요 수량보다 약 48만톤가량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말단 지역 농경지는 매년 반복적인 가뭄 피해를 겪어 왔으며, 군동천 유입수 감소 시 취입보와 양수장 기능까지 사실상 마비되는 등 구조적인 취약성이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저수지 총저수량은 93만2500톤으로 확대돼 용수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가 구축되면서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강진군은 이미 유사 사업인 월남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성전면 일원 저수지 및 용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프로젝트로, 국비 686억 원이 투입됐다.2018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을 통해 월남제 저수량은 기존 222만6000톤에서 588만6000톤으로 약 2.5배 확대됐다. 현재는 2027년까지 용수로와 이설도로 개설 등 후속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료 시 성전·작천·병영면 일대 약 900ha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성공 경험은 이번 화산지구 사업의 추진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행정과 관계기관 간 협업 모델이 이미 검증된 만큼,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에 대한 기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강진군 관계자는 "월남지구에 이어 화산지구까지 연속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라며 "기본조사부터 실시설계, 사업 완료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화산지구 사업은 향후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실시설계 및 본격 공사 단계로 이어질 예정이며, 강진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진 - 화산저수지 전경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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