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딸기 지킨다…금산군, ‘에어포그’로 온실 5℃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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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딸기 지킨다…금산군, ‘에어포그’로 온실 5℃ 낮춘다”

- 이상고온 대응 핵심 기술…화아분화 유도·병해 감소 효과 기대
- 매년 2개 농가 확대 지원…고령 농업인 노동력 절감에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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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김라희 기자] 충남 금산군이 이상고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재배 농가를 위해 첨단 온도 저감 기술 지원에 나섰다.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딸기 재배 농가 2곳을 대상으로 ‘고온 대응 에어포그 시스템’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2개 농가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확대·보급되고 있다.

에어포그 시스템은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딸기 생육에 중요한 ‘화아분화’ 조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딸기는 20℃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 화아분화가 촉진되는데, 최근 봄·가을철 이상고온으로 인해 온실 내부 온도가 35℃ 이상까지 치솟는 사례가 잦아지며 생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번 시스템을 적용하면 하우스 내부 온도를 약 5℃ 정도 낮출 수 있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탄저병 등 고온성 병해 발생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또한 병해충 방제 효율이 높아져 약제 살포 횟수 감소와 함께 농작업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가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 대응형 농업 기술을 신속히 보급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단순한 시설 보급을 넘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농업 전환의 일환으로 평가되며 지역 딸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사진 - 에어포그 시스템이 설치된 농가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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