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우박·저온 비상…충남, 배·마늘 농가 ‘긴급 대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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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우박·저온 비상…충남, 배·마늘 농가 ‘긴급 대응’ 돌입”

- 봄 이상기후 현실화…개화기 ‘영하 2℃’ 경고에 과수 피해 우려 커져
- 인공수분·방상팬 총동원…농업기술원 “지금 관리가 수확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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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기자]충남지역에 봄철 이상기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예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현장점검과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하며 과수·채소 주산지를 중심으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3월 평균기온은 7.7℃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강수량은 평년 대비 76.5%에 그쳐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러한 기상 패턴은 4~5월 사이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저온과 우박 피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시군과 협업해 ‘생육점검협의체’를 운영하고, 3개반 1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투입해 과수와 채소 주요 재배지를 중심으로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개화기 변동 가능성이 큰 과수원에 대해 방상팬과 미세살수장치 등 저온 피해 예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마늘과 양파 재배지에 대해서는 생육 부진 포장을 중심으로 적정 추비와 관수 관리 지도를 병행하며 작황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배 농가에 대한 대응도 강화됐다. 대표 품종인 ‘신고’는 자체 꽃가루가 거의 없어 인공수분이 필수적인데, 저온 시기에는 벌 등 방화곤충 활동이 급격히 줄어 자연 수분이 어려워진다.농업기술원은 배 꽃이 약 40~80% 개화했을 때 인공수분을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꽃가루 자가 생산 방법과 인공수분 기술에 대한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또한 단기적으로는 인공수분을 적극 활용하되, 장기적으로는 과수원 내 20~30% 수준의 수분수를 식재해 자연 수분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는 개화기 저온관리와 수분 관리가 수확량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개화 이후 영하 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될 경우 미세살수, 방상팬, 연소법 등을 병행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기상 변동성이 커진 만큼 사전 대응과 현장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봄철 이상기후 선제대응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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