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종량제 봉투 충분”…중동 사태 속 ‘사재기·가격 인상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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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종량제 봉투 충분”…중동 사태 속 ‘사재기·가격 인상설’ 일축

- 3개월분 150만 장 즉시 공급 가능…연간 물량도 이미 계약 완료
- “가격 인상 계획 없다”…허위 정보 확산에 시민 불안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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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김도영 기자] 충남 서산시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종량제 봉투 수급 우려에 대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가격 인상설’과 사재기 움직임을 차단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유청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서산시는 종량제 봉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공급 계약도 이미 완료된 상태”라며 "시민들이 불필요하게 대량 구매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즉시 공급 가능한 종량제 봉투는 총 150만 장으로, 이는 평균 사용량 기준 약 3개월분에 해당한다. 시는 매년 약 550만 장 규모의 종량제 봉투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1년치 물량에 대한 제작 계약을 지난 3월 완료했다. 제작은 오는 4월 11일부터 시작되며, 완성된 제품은 2주 간격으로 순차 납품될 예정이다.최근 중동 사태 여파로 일부 원료 수급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서산시는 충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원료를 선제 확보하면서 생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를 마쳤다.

특히 시는 유튜브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설’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은 소비자심의회 심의와 조례 개정 등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현재까지 관련 계획은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실제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봉투 판매량이 급증하자, 시는 지난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평년 대비 약 4배 수준의 물량을 긴급 공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향후에는 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량을 다시 평년 수준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에도 정확한 정보 전달을 강화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는 한편,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를 통한 종량제 봉투 사용 절감 캠페인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중동 사태 장기화 등으로 원료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일반 봉투의 한시적 사용 허용, 대체 배출 스티커 도입 등 비상 대응책도 검토 중이다.유 과장은 "근거 없는 소문으로 시장이 흔들리는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성숙한 소비 문화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 유청 서산시 자원순환과장 브리핑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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