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시의장도 컷오프?”…천안 기초의원 공천 논란,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정성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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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시의장도 컷오프?”…천안 기초의원 공천 논란,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정성 시험대’

- 경선 명단서 김행금 제외…“기준·사유 없다” 반발 확산
- 당협별 다른 공천 잣대 논란…천안시 정치권 “시스템 신뢰 흔들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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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도영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의 기초의원 경선 후보자 발표를 둘러싸고 공천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3선 시의원이자 전 의장인 인사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제9차 회의를 열고 도내 기초의원 35개 선거구에서 총 116명의 경선 후보자를 확정·발표했다. 그러나 천안시 차선거구 명단에서 일부 후보는 포함된 반면, 3선 시의원이자 전 천안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행금 예비후보가 제외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사실상 ‘컷오프’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사안을 개인 문제가 아닌 공천 시스템 전반의 공정성과 직결된 문제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경선 배제 사유를 확인하기 위해 당 관계자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고 어렵게 연결돼 40여 분간 이유를 물었지만, ‘도당에서 전달받은 내용’이라는 답변 외에는 구체적인 기준이나 판단 근거를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경선은 공정한 경쟁의 출발점인데 그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유 없는 배제는 공정도, 상식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도당이 공천 기준과 배제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명확한 설명 없이 넘어간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도당 측에 공식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명단 누락 경위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상태다.이번 사안은 단순히 특정 후보의 배제 여부를 넘어, 천안 지역 공천 구조 전반에 대한 문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천안은 갑·을·병 3개 당협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당협별로 공천 기준과 경선 방식이 다르게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동일 지역 내에서도 공천 잣대가 일관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당의 공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향후 선거 전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김 예비후보는 "이번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결국 당을 살리는 길”이라며 "당이 민심 앞에 책임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원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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