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부터 결혼·육아까지”…나주시, 청년 인생 전 주기 책임지는 ‘파격 패키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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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부터 결혼·육아까지”…나주시, 청년 인생 전 주기 책임지는 ‘파격 패키지’ 주목

- 취업·창업·주거까지 한 번에…청년 정착률 높이는 맞춤형 지원 확대
- ‘0원 임대주택·결혼지원·365 보육’…지방 소멸 해법으로 떠오른 나주형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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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하는 도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취업, 창업, 주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지방소멸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취업부터 창업까지…청년 일자리 생태계 구축
나주시는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26억 원을 확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원을 기반으로 청년 취업 지원을 강화했다.특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나주전력기술교육원 등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지역 기업 취업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청년 인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구직을 포기했던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직 의욕 고취 프로그램, 취업 역량 교육,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성공을 돕고 있다.창업 지원 역시 눈에 띈다.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 내 청년 창업 공간을 조성해 7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교육·멘토링·네트워크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 전국 최초 ‘0원 임대주택’…청년 주거 안정 실현

나주시 청년 정책의 핵심은 단연 ‘0원 임대주택’이다. 나주에 취업하고 전입한 18~45세 청년에게 제공되는 이 주택은 임대보증금(약 5천만 원)을 시가 전액 부담하는 파격적인 구조다.입주자는 월 관리비만 부담하면 되며, 기본 2년에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이는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책으로 평가된다.해당 사업은 2023년 30호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현재까지 총 150호가 운영 중이며, 입주자의 대부분이 20~30대 사회초년생으로 나타났다.

■ ‘나주愛배움바우처’…문화·교육 기회 확대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나주시는 전남 최초로 평생학습 지원 사업인 ‘나주愛배움바우처’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연 15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올해는 5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청년들은 이를 통해 스포츠, 음악, 미술, 공예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은 물론 자격증 취득과 취업 역량 강화 교육까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 결혼·출산·양육까지…청년 친화 도시로 도약

나주시는 결혼부터 출산, 양육까지 이어지는 정책 연계를 통해 청년 친화 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대표적으로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 사업은 나주목사내아, 빛가람호수공원 등 지역 명소를 활용해 예식 장소를 제공하고, 최대 50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여기에 신혼부부에게는 별도로 200만 원의 결혼축하금도 지급된다.출산과 양육 지원도 눈에 띈다. 전남 최초로 도입된 ‘365일 시간제 보육실’을 통해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덜고 있으며, 현재 3개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연중무휴 보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청년이 나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나주시의 청년 정책은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삶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모델이 지방 도시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1 - 지난해 나주목사내아에서 열린 공공작은결혼식
사진2 - 2025 나주 청년의 날 & JOB 페스티벌
사진3 - 찾아가는 청년정책 홍보 행사인 ‘YOUTH POP-UP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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