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바람과 햇살로 돈 번다’…군민 기본소득형 재생에너지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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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바람과 햇살로 돈 번다’…군민 기본소득형 재생에너지 본격 시동

- 풍력·태양광 수익 군민과 공유…지방소멸 대응 ‘신경제 모델’ 주목
- 환경 훼손 최소화 ‘저영향 풍력·분산형 태양광’으로 지속가능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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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장형덕 기자] 전남 구례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키면서도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돌려주는 ‘재생에너지 기반 기본소득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구례군은 지난 2일 에너지 전문기업 ㈜유선기업, SK이터닉스와 육상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를 비롯해 양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발전사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군민이 직접 수익 배분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다. 구례군은 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군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을 설계해,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구례군은 환경과의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육상풍력은 입지 선정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생태계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저영향 풍력’ 방식을 적용한다. 야생동식물 서식지 훼손을 줄이고 주민 생활권과의 충돌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태양광 발전 역시 대규모 집적형 개발 대신 ‘분산형 모델’을 채택한다. 농지나 임야의 무분별한 전용을 지양하고, 유휴부지나 기존 건축물,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소규모 발전시설을 분산 배치해 경관 훼손과 지역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구례군은 이러한 방식이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을 보전하는 활동이 곧 주민 소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구례의 바람과 햇살이 군민의 안정적인 소득원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재생에너지 개발의 표준 모델을 제시해 구례를 에너지 자립은 물론 기본소득 실현의 선도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구례군, 재생에너지로 군민 기본소득 창출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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