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국민의힘과 대전·충남 단체장은 행정통합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입장을 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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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국민의힘과 대전·충남 단체장은 행정통합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입장을 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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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도영 기자]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재 대전·충남 통합법안에 대해 ‘20조 원 규모의 지원 방안이나 재원 마련 방식, 교부 기준이 누락되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까지 중단하며 처리를 촉구했던 '대구·경북 통합법' 역시 상기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기는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통합은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외치면서, 왜 대전·충남 통합법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반대하는가? 대구·경북의 ‘황금’이 대전·충남에 오면 ‘돌’이 된다는 것인지, 이러한 이중잣대를 이해할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

더욱 개탄스러운 점은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시장의 번복된 태도와 억지 논리다. 당초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며 앞장서 통합의 깃발을 들었던 당사자들이 바로 이들이다. 천문학적인 통합 지원금과 각종 특례를 단 하나라도 더 챙겨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단체장들이, 도리어 시·도민의 미래 먹거리를 스스로 걷어차는 저의가 무엇인가? 그 이유가 오로지 ‘재선’이라는 정치적 셈법에 의한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이에 본 특위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양 단체장에게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명분 없는 억지와 말 바꾸기를 즉각 중단하라.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행정통합에 조건 없이 협조하라.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행정통합에 대한 일관된 기준을 확립하라. 대전·충남 통합법을 대구·경북 통합법과 동일한 잣대로 바라보고, 공당대표로써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라. 행정통합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만약 대전·충남 통합이 이대로 무산된다면, 장동혁 대표와 이장우 시장, 김태흠 지사는 지역의 미래를 저버린 ‘매향노’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임이 명약관화하다.

2026년 3월 4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발전특별위원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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