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이번 시연회는 벼 수확 이후 논에 남아 있는 왕우렁이와 알을 깊이갈이를 통해 토양 깊숙이 매몰함으로써 월동 개체 수를 줄이고, 이듬해 농경지와 하천으로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월동에 성공한 왕우렁이가 급격히 번식하며 어린 모 피해와 생태계 교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무안군친환경협회 회원을 비롯해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친환경 농가, 군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방제 방법을 공유했다.현장에서는 트랙터를 활용해 토양을 15㎝ 이상 깊이로 경운하는 작업이 시연됐다. 참석자들은 깊이갈이의 적정 시기와 효과, 작업 요령, 배수로 정비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실제 적용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벼 수확 직후부터 11월 이전까지 깊이갈이를 실시해야 월동 개체 감소 효과가 높다는 점이 강조됐다.
관계자는 "얕은 경운으로는 왕우렁이와 알이 충분히 매몰되지 않아 월동 가능성이 높다”며 "수확 직후 신속하게 깊이갈이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무안군은 앞으로도 왕우렁이 사후 관리 교육과 공동 방제 활동을 병행하고, 농가 대상 안내를 강화해 친환경 농업 환경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남정호 식량원예과장은 "깊이갈이와 같은 기본 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피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농가에서도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환경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왕우렁이 월동 방지 논 깊이갈이 시연회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