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전남·광주 통합 선제 대응…36개 특화사업으로 ‘에너지 중심도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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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전남·광주 통합 선제 대응…36개 특화사업으로 ‘에너지 중심도시’ 승부수

- 27개 시·군 중 첫 TF 가동…원자력의학원·수소고속도로·제2선수촌 등 전략사업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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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성종화기자] 영광군이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에 발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산업·재정·권한 구조 재편까지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영광군은 지난 2월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대응 특화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통합 체제에 대비한 중장기 전략사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 추진해 온 대응 성과를 공유하고, 통합 이후 지역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영광군은 전남·광주 27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행정통합 대응 TF’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TF는 통합 특별법에 반영될 특례 조항을 분석하고, 이에 부합하는 건의 과제와 연계 현안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왔다.현재까지 발굴된 특화사업은 총 36개에 이른다. 분야도 에너지, 의료, 스포츠, 관광,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의 핵심 영역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주요 핵심 사업으로는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영광발 청정수소 기반 광역 수소고속도로 구축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 △전남·광주 상생형 서부권 가든시티 조성 △불갑 에코-힐링 복합문화관광권역 조성 등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한 첨단 의료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청정수소 기반 광역 수소고속도로’는 영광의 에너지 산업 기반을 광역 교통망과 연결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가대표 제2선수촌’ 유치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사업으로 평가된다.군은 이번에 발굴된 36개 사업을 전면 재점검해 행정통합과의 연계성이 다소 부족한 사업은 보완·재정비할 방침이다. 동시에 통합 특별법 특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신규 전략사업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 에너지 분야 특례 등 제도적 기반을 전제로 한 사업 구조를 강화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통합 이후 재정·권한 배분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조 변화가 아니라 산업과 재정, 권한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영광의 에너지 기반과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통합 체제에서 실질적인 역할과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영광군의 선제적 대응이 향후 통합 구도 속 지역 위상 확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 - 영광군 전남광주 행정통합 대응 특화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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