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유가족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며 "107년 전 선조들이 외쳤던 자주독립의 함성은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시대를 바꾼 외침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열들은 국권 회복을 넘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자유와 법치가 살아 숨 쉬는 나라를 꿈꿨으며, 그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국가의 백년대계인 행정체계 개편이 졸속으로 추진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충남·대전 통합을 처음 제안하고 주도해 온 사람으로서 "흔들림 없이 ‘진짜 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그는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충분한 내용을 담지 않고 국가 대업을 서둘러 추진하면 국민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공통 원칙과 기준을 담은 ‘행정통합 기본법’ 제정 ▲진정한 자치 실현을 위한 실질적 재정과 권한 이양 등 구체적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김 지사는 "재정과 권한 이양 없는 통합은 빈껍데기에 불과하고, 충분한 숙의 없이 밀어붙인 통합은 지역 주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무엇보다 갈등과 후유증을 낳다가 결국 실패한 통합으로 끝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선통합·후보완 방식은 주춧돌 없이 집을 짓는 것과 다름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분권형 국가로의 근본적 전환과 자치 실현이라는 분명한 원칙을 지키며, 정도를 걸어 백년대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3·1절 기념식은 충남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방자치와 행정통합의 방향성을 놓고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사진1.2 - 3·1절 기념식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