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 책과 함께 머무는 시간
곡성 어린이도서관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령대에 맞춘 자료와 편안한 열람 환경을 갖췄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해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일상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이곳에서는 책을 주제로 한 체험형 뮤지컬, 책 속 음식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 독서 동아리,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성인을 위한 독서교실 등 주민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지역 전체의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이다. 정해진 자리에서 조용히 공부해야 하는 기존 도서관과 달리, 바닥에 자유롭게 앉아 책을 고르고 읽을 수 있다. 아이와 부모가 나란히 시간을 보내며 책을 즐기는 풍경은 곡성 어린이도서관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 일상 속 가까운 어린이 문화 공간
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이자, 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공 문화 공간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역 안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내는 생활 밀착형 문화 시설로 자리 잡았다.
최근 전 군민 무료버스 시행과 맞물리면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면 지역 주민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 아이의 시간이 만드는 내일
곡성 어린이도서관은 비록 크지는 않지만, 아이의 하루를 온전히 담아내는 공간이다. 책 한 권에서 시작된 작은 상상이 아이의 하루를 바꾸고, 그 하루가 쌓여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아이가 책장을 넘기며 웃고, 부모가 옆에서 시간을 함께하는 모습은 곡성이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준다.어린이도서관의 웃음소리가 오래 이어질수록, 곡성의 내일도 한층 단단해질 것이다.
사진 - 곡성군, 아이들의 웃음이 머무는 어린이도서관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