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어린이도서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드는 상상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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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어린이도서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드는 상상의 공간

- “책과 놀이가 만나는 곳, 아이의 하루가 바뀌는 곡성 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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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장형덕 기자] 전남 곡성군에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자유롭게 자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곡성군 어린이도서관이다. 토요일 오전, 알록달록한 책장이 가득한 이곳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바닥에 앉아 그림책을 넘기는 아이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이고, 옆에 앉은 부모는 조용히 아이의 표정을 바라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이 도서관에서 책은 단순한 학습의 도구가 아니라, 하루를 채우는 놀이이자 경험이 된다. 누군가는 책을 읽고, 누군가는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성장한다.

■ 책과 함께 머무는 시간
곡성 어린이도서관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령대에 맞춘 자료와 편안한 열람 환경을 갖췄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해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일상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이곳에서는 책을 주제로 한 체험형 뮤지컬, 책 속 음식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 독서 동아리,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성인을 위한 독서교실 등 주민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지역 전체의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이다. 정해진 자리에서 조용히 공부해야 하는 기존 도서관과 달리, 바닥에 자유롭게 앉아 책을 고르고 읽을 수 있다. 아이와 부모가 나란히 시간을 보내며 책을 즐기는 풍경은 곡성 어린이도서관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 일상 속 가까운 어린이 문화 공간
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이자, 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공 문화 공간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역 안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내는 생활 밀착형 문화 시설로 자리 잡았다.
최근 전 군민 무료버스 시행과 맞물리면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면 지역 주민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 아이의 시간이 만드는 내일
곡성 어린이도서관은 비록 크지는 않지만, 아이의 하루를 온전히 담아내는 공간이다. 책 한 권에서 시작된 작은 상상이 아이의 하루를 바꾸고, 그 하루가 쌓여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아이가 책장을 넘기며 웃고, 부모가 옆에서 시간을 함께하는 모습은 곡성이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준다.어린이도서관의 웃음소리가 오래 이어질수록, 곡성의 내일도 한층 단단해질 것이다.

사진 - 곡성군, 아이들의 웃음이 머무는 어린이도서관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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